수험생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에 시달린다. 우선 본인이 느끼는 감정이 낯설고 통제가 불가능한 이유 때문인지, 아니면 이미 알고 있는 위험 때문인지 구별해야 한다. 코로나19의 경우 전자에 속한다. 불안은 바이러스처럼 전염되기에 부모 등 주변 사람의 태도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 교수는 “현재 불안을 줄이는 최선의 방안은 정부의 지침에 따라 행동하고 현재 나의 생활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것”이라며 “불안감과 공포가 느껴진다면, 잠깐 멈춰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규칙적인 생활, 누워있는 시간 줄여야
불안과 공포를 이기기 위해 단순한 작업을 반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표적으로 호흡법과 이완법, 뜨개질, 색칠하기 등이 꼽힌다. 김 교수는 " 손으로 하는 명상인 필사도 학생들의 생각정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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