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에 자면 면역력 튼튼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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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새벽 3시, 신체가 가장 깊은 잠 자며 세포 재생하는 시간

 

요즘처럼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을 땐 외출조차 꺼리는 사람이 많다. 실내 생활을 건강하게 보내는 요령은 없을까.

충분히 자는 것은 무엇보다 신체 면역력 유지에 큰 도움을 준다. ‘얼마나 잤느냐’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일어났을 때 머리가 맑고 개운한 ‘질 좋은 숙면을 했느냐’이다. 대전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밤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는 신체가 가장 깊은 잠을 자는 시간으로, 몸의 세포를 재생시켜 주고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멜라토닌이 강하게 분비된다"고 말했다.

만약 제시간에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면 최대한 어둡고 조용한 주위 환경을 조성하고, 취침 약 2시간 전쯤 20~30분간 따뜻한 물로 목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근 잠자리에 들기 전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불 꺼진 방 안의 휴대전화 불빛과 휴대전화 전자파가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잠들기 2시간 전에는 휴대전화를 멀리하는 것도 꿀잠을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의 긴장이 완화되는 것은 물론 몸의 통증까지 줄일 수 있다. 또 꾸준히 스트레칭을 할 경우 관절과 근육의 운동 효과가 극대화하고 혈액순환이 좋아지며 균형 잡힌 몸매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스트레칭을 할 때는 조급한 마음에 무리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한진 교수는 “중요한 것은 스트레칭이 근육을 이완시키는 행위이며 몸이 펴지는 것을 상쾌하게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근육에 통증을 느낄 정도로 강하게 탄력을 이용하거나 갑자기 무리하게 행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운동이 그러하듯 스트레칭 역시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꾸준히 하는 게 효과적이다. 어느 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스트레칭하기보다 전후좌우 균형을 맞추고 머리부터 시작해 발끝까지 해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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