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음 즐기는 사람, 감염 질환에 취약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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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상태 불량하고 간 피로해져 면역력 저하

 

음주와 면역력은 상관관계가 있을까. 전문가들은 술이 건강한 면역체계의 유지를 방해한다고 말한다. 미국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술은 면역세포 활동을 억제해 각종 질병이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힘을 떨어트린다.  평소 과음하는 사람, 각종 스트레스를 술로 푸는 사람, 지나친 음주로 인해 만성피로와 수면 부족을 호소하는 사람처럼 일상이 술에 쉽게 노출된 사람은 그만큼 면역력이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과음은 간을 피로하게 만들어 면역력을 저하한다. 술만 마시고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아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대개의 알코올 중독 환자의 경우 음주로 인한 간 손상은 더욱 심하다. 심한 상태의 알코올성 간염 환자에게 감염은 가장 흔한 사인 중 하나다.
   
만성 음주력이 있는 환자는 상대적으로 외부의 바이러스성, 세균성 질환 등에 매우 취약하다. 알코올 중독 환자의 경우 정상인보다 신체의 전반적인 면역체계가 망가진 상태이므로 바이러스 감염 빈도가 잦고 증상 또한 심각하다. 술에 취해 있는 알코올 중독 환자의 경우 면역력이나 건강 상태를 들여다볼 여력이 없다. 가까운 가족들이 알코올 문제를 제대로 파악해 치료받게 함으로써 환자의 면역력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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