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 먹으며 외출 자제, 건강엔 별 도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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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분 높고 단 음식 찾게 돼, 자극적인 음식 섭취 주의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우려해 외출을 자제하면서 배달 음식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식습관은 자칫 염분 과다로 인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고혈압 환자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은 까다롭고 위험한 질환인 만큼 전문적인 치료와 예방 못지않게 섬세한 식습관이 병행돼야 한다. 나트륨이 많이 첨가된 음식을 즐겨 먹으면 단 음식에 대한 욕구도 높아져 과체중·비만 위험에 노출된다.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우종신 교수는 “대표적인 배달음식인 짜장면·짬뽕이나 집에서 손쉽게 끓여 먹는 라면은 나트륨 함유량이 많다”며 “특히 추위로 인해 뜨끈한 국물 음식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고혈압을 부추기는 식습관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고혈압학회에서 제시한 고혈압 예방법에 따르면 음식은 싱겁게, 그리고 골고루 먹고 채소를 풍부하게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배달음식을 비롯해 찌개, 국밥 등에는 나트륨이 과다 첨가되어 있기 때문에 섭취 시에는 국물보다 가급적 건더기 위주로 섭취해 나트륨 과다 섭취를 예방해야 한다.

또 저염식단의 생활화를 통해 나트륨의 섭취량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적정수준‘은 식품 100g당 나트륨 120mg 미만일 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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