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검사 병원 50여곳 오늘 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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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력 없어도 감염 의심되면 시행할 수 있어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의심 환자 범위를 확대하고, 감염이 의심될 경우 민간 의료기관 50여곳에서 검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절차(5판)를 개정한다고 밝혔다. 의사환자 기준을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확진 환자의 증상 발생 기간 중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의사의 소견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는 자로 확대했다. 

7일부터는 검사기관을 질병관리본부의 평가 인증을 받은 50여개 민간 기관 (수탁검사기관 포함)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된다고 판단할 경우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유행국가를 여행했거나, 원인 불명의 폐렴에 걸린 환자 등이다. 유전자(PCR) 검사 방식으로 소요 시간은 6시간에서 최대 1일이 걸릴 전망이다. 검사기관 확대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의 답변을 질의응답으로 정리했다.

-의료기관 어디든 검사가 가능한가.
"검사를 시행하는 기관은 질병관리본부 지정 의료기관으로, 감염을 안전하게  차단하는 전문실험실을 갖추고 우수검사실 인증을 받은 기관이다. 홈페이지(www.cdc.go.kr)에 6일 밤 10시 이후 공개된다. 현재 약 50여개 기관이 검사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사는 7일부터 가능하다."
 

-검사 시약은 충분한가.

"현재 긴급 사용 승인된 시약 3750명분이 비축, 배포됐다. 일일 1250명까지 검사를 할 수 있다. 현재 긴급 사용 승인 추가 허가를 위한 성능 평가를 진행 중이다."

-검사 기관 변동 가능성은.
"검사 기관 확대 지정을 위해 의료계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현재보다 검사기관이 더 늘 수 있다.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보길 바란다."

-검체는 누가, 어디서, 어떻게 채취하나.
"검체 채취는 전문 의료인이 선별진료소 등  검채 채취 지정 장소에서 진행한다. 2개 검체를 채취한다. 하기도 검체는 가래를 통에 뱉어내는 방식이다. 상기도 검체는 목이나 콧구멍에 면봉을 삽입해 채취한다. 상기도 검체는 동시 채취한다."

-검사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
"소요 시간은 6시간 내외다. 하지만 검체 이송, 준비 등에 시간이 걸리고 대기 검체가 많은 경우 이보다 늦어져 회신까지 1일 내외가 소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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