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나요?

인쇄

WHO가 짚어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해와 진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 세계 대유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개인 위생관리가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최근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내용이 퍼지면서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팩트체크 페이지를 개설했다. 
 
반려동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
(NO) 현재까지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다는 증거는 없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만진 다음에는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동물이 갖고 있는 대장균·살모넬라균 등의 감염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폐렴 백신을 접종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막을 수 있다?

(NO) 폐렴구균 백신,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 같은 기존 폐렴 백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막지 못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새로운 변종으로 이에 맞는 백신이 필요하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비록 폐렴 백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폐렴 백신 접종을 권한다.

식염수로 코를 헹구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

(NO) 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하다. 다만 정기적으로 식염수를 이용해 코를 헹구면 감기에서 더 빨리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제한적 사례는 존재한다. 하지만 식염수로 코를 세척해도 호흡기 감염이 예방되진 않는다.
 

구강 청결제로 가글을 자주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되지 않는다?

(NO) 구강 청결제 사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 일부 구강 청결제는 구강 내부의 미생물을 일시적으로 제거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늘을 먹으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다?

(NO) 마늘은 항균 효과가 우수한 식품이다. 하지만 마늘을 먹는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단 증거는 없다.

 

참기름을 바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체내 침투를 막을 수 있다?

(NO) 참기름을 바르는 것은 전혀 효과가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소독제는 표백제/염소 기반 소독제나 75% 에탄올, 파라세트산, 클로로포름 등의 용액이다. 그렇다고 이들 소독제를 피부나 코 밑에 바르는 것은 위험하다. 효과가 없는 데다 피부 손상 위험이 크다.  
 

고령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더 위험하다?

(YE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나이와 상관없이 감염된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고령층은 당뇨병, 심혈관 질환, 천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으로 몸 상태가 더 나빠지기 쉽다. WHO는 연령과 관련없이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에 철저할 것을 권한다. 
 

항생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할 수 있다?

(NO) 항생제는 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없다. 박테리아에만 효과가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바이러스인 만큼 항생제로 치료하지 않는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입원하면 추가적인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치료하는 약은 없다?

(YES) 그렇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예방 백신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직접 제거하는 치료제는 없다. 현재의 치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심해지는 증상을 완화하는 수준이다. 특히 중증 질환을 동반했을 땐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일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법이 연구 중이다. WHO는 신속한 연구개발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중앙일보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