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진자 대전성모병원에서 발생? 가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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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성모병원, 대전지방경찰청에 수사 의뢰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확진자 대전성모병원에서 발생했다’는 건 사실무근의 가짜뉴스라며 대전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31일 밝혔다. 

온라인상에서 ‘우한 폐렴 양성확진자 대전성모병원에 발생, 가족분들 그쪽으로 안 가시는 게 좋다’,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해 대전성모병원으로 이송, 트리아제룸을 현재 폐쇄 조치 중’이라는 내용이 대전 시민을 대상으로 대량으로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전성모병원 관계자는 "가짜뉴스 작성자와 유포자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병원을 찾는 환자와 시민들에게 사회적 불안과 혼란을 조성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감염병 예방과 환자 안전을 위해 면회객을 전면 통제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모든 외래·방문객을 대상으로 발열과 해외 여행력 점검,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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