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6시간만에 확인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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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진단키트 조제 위해 새 검사법 공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로 6시간 이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한 번만 실시해도 감염 여부 확진이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Real Time RT-PCR)을 전국 18개 보건환경연구원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검사법을 국내 시약제조업체에 공개해 민간 의료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적으로 허가된 상용 진단시약은 없다. 하지만 이번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 구축으로 이르면 2월 초부터 민간 의료기관에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 역시 진단시약의 긴급사용 요청에 대비해 질병관리본부와 공조를 강화하고 제품 평가자료 접수 시 안전성·정확성을 검토해 신속 승인을 준비 중이다.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로 검사 속도와 편의성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실시간 유전자 증폭 방식으로 검사 시행 6시간 이내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도 한 번 검사로 확진이 가능할 정도로 신뢰성이 높다. 현재 시행중인 판코로나 검사법은 검사 결과 확인까지 1~2일이 걸리고 2단계 검사로 진행됐다. 따라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효과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려면 빠른 감별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 정보, 세계보건기구 실험법, 임상 검체 등을 이용해 검사 결과 확인이 빠르면서 신뢰도 높은 새로운 검사법인 실시간 유전자 증폭검사법을 구축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대한임상정도관리협회에서도 힘을 보탰다. 공동으로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의 신뢰도 검증·평가를 진행했다. 민관협력으로 단기간내 효과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새로운 검사법 개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만을 타깃으로 진단이 가능해졌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할 때 빠른 감별 검사로 감염 여부에 따른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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