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특허 받은 인공관절 환자용 '맞춤 신발'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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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보행 돕는 '조인트슈즈' 개발

힘찬병원이 무릎 인공관절 수술 환자 재활운동용 기능성 신발 조인트슈즈(사진)를 정식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발목 안정성과 보행 중 발목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기능으로 관절 수술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를 돕는다. 인공관절재활 전용 신발로 2017년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조인트슈즈는 이후 제품 기능 향상과 디자인, 소재 보완을 거쳐 2018년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인공관절 수술은 마모된 연골을 제거하고 이를 새로운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마지막 보루로 통한다. 관절염이 진행되면 다리 모양이 'O자'로 변형되는데, 이를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곧게 펴면 무게중심이 정상적으로 바뀌면서 환자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조인트슈즈는 이런 변화에 적응력을 높이고 보행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신발이다.

목동힘찬병원 남창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초기 걷기 활동을 위해 안정감을 제공하는 기능을 중요시 했다”고 설명했다. 수술 초기에 충분한 걷기 운동은 근력 강화를 돕고 재활 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는데, 조인트슈즈의 핵심인 발목 밴드는 발목을 고정시키고 안정감을 줘 이를 보다 수월하게 실천할 수 있게 돕는다.

실제로 힘찬병원이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조인트슈즈를 착용했던 환자 중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발목 고정’과 ‘평지를 걸을 때’(각 10점 만점에 8.1점)를 선택해 수술 후 안정적인 보행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81.7%)은 ‘조인트슈즈 착용에 만족했다’고 답했다. '주변 사람에게 추천하겠다‘(81.3%)는 응답도 높았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걷기 운동은 성공적인 재활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조인트슈즈가 인공관절 수술 후 환자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인트슈즈는 목동힘찬병원에서 판매 중이다. 향후 전국 힘찬병원 분원 및 온라인으로 판매처가 확대된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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