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과 유방암과의 연관성만을 살펴보기 위해 소득 수준,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다양한 요인들을 보정했다. 그 결과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여성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1.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65세 이상 여성에서는 유방암 발생 위험이 1.72배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지호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심근경색, 협심증, 부정맥, 당뇨, 뇌졸중, 치매 등 심각한 합병증에 더해 유방암과 같은 일부 악성 종양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으로 잦은 코골이, 과도한 주간 졸음, 수면 중 호흡 장애 등이 있는 경우 바로 병원을 방문해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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