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코막힘·재채기 10일 이상 지속하면 이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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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비염의 치료법

알레르기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을 항원(알레르겐)이라고 하는데, 통년성·계절성으로 구분한다. 통년성 항원은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바퀴벌레 등이고 계절성 항원은 꽃가루 등이다.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3대 증상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다. 그 이외에도 목이 간지러운 사람이 있다. 일반 감기와 다른 점은 이러한 증상이 10일 이상 지속되고 반복적으로 재발되는 것이다. 또한 감기는 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몸살이나 두통과 같은 증상이 함께 온다.
 

침대보 자주 빨고 집안 서늘하게 유지

알레르기를 방치하면 아이들은 천식이 동반될 수 있고 축농증이라고 불리는 부비동염이 생기거나 중이염, 인후염 등 다른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특정 계절에 이런 코막힘, 콧물, 재채기가 10일 이상 지속한다면 병원에서 자세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알레르기비염의 치료 방법은 크게 회피, 약물, 면역, 수술 등 네 가지다. 회피요법은 알레르기 항원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집먼지 진드기는 사람의 피부 각질, 비듬 등을 주식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이런 것이 생기지 않도록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오래된 천으로 된 소파, 인형 등은 치우고 침대보는 자주 빨아주는 것이 좋다. 세탁은 고온에서 하고 집안을 약간 서늘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동물의 털이나 바퀴벌레 등을 피하기 위해 동물을 자주 씻겨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집안에 있는 음식물 찌꺼기 같은 것을 바로 치워서 바퀴벌레나 곰팡이 등이 생기지 않게 한다.
 

만성이면 수술요법 고려할 수 있어

약물요법은 항히스타민제나 국소용 스테로이드 제제 등 의사로부터 처방받아 약물로 치료하는 것이며 면역요법은 환자의 면역반응을 조절해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주사제로 썼는데, 요즘에는 혀 밑으로 알약을 투여해서 치료하기도 한다. 코막힘이 심하거나 동반된 부비동염의 치료를 위해 약물요법과 함께 수술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비염이 오래되면 만성 비후성 비염이라고 부른다. 코 안에 갑개라는 점막이 있는데, 그 중 하비갑개가 만성적으로 두꺼워진 경우에 기류의 저항으로 코막힘이 발생한다. 이 코막힘이 약물이나 회피로 치료되지 않으면 비갑개 부피를 줄여주는 여러 가지 수술법을 활용해서 코막힘을 해소한다.

도움말: 고려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김태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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