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새롭게 HIV, AIDS 감염자로 등록된 인원은 1206명으로 10명 중 6명이 20~30대 젊은 층이다. 불규칙적인 생활로 매일 HIV 치료제를 꼬박꼬박 챙겨 먹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약을 제대로 먹지 않으면 치료 효과가 감소할뿐더러 내성이 발생할 수 있다.
제약사들이 HIV 환자를 위한 치료제 제형 개발에 주목하는 이유다. 최근에는 식사 여부에 관계 없이 공복에도 먹을 수 있고, 알약의 크기와 용량을 줄여 복용 편의성을 높인 약물도 출시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의 HIV 3제 복합제 ‘빅타비’다. 국내 출시된 HIV 3제 단일정 복합제 중 가장 크기가 작아 목넘김이 불편하지 않고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 가장 최근 개발된 InSTI(통합효소억제제) ‘빅테그라비르’를 통해 내성 장벽은 더욱 강해졌고, 부스터 제제가 필요하지 않아 약물 간 상호 작용에 대한 우려도 적다.
HIV 치료제 '빅타비'는 24시간 이내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게 좋다. 본인이 편한 시간에 매일 일정하게 하루 한번, 한 알만 잘 챙겨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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