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골다공증 위험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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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은 세계 골다공증의 날

세계골다공증재단(International Osteoporosis Foundation, IOF)이 올해 세계 골다공증의 날(10월 20일)을 맞아 IOF 골다공증 위험도 체크리스트(riskcheck.iofbonehealth.org)를 새롭게 소개했다.
 

골다공증 위험도 체크 [사진 세계골다공증재단 http://riskcheck.iofbonehealth.org ]

이 설문지는 나이, BMI, 골절 가족력, 류마티스관절염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 항우울제 등 약물 사용 유무, 음주 흡연 여부 등 8개의 핵심 질문을 통해 뼈 건강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고안됐다.

세계적으로 50세 이상 여성 3명 중 1명, 남성 5명 중 1명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사고를 당한다. 골다공증은 뼈가 너무 약해져서 가볍게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것만으로도 뼈가 부러질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향후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환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골대사학회 정호연 이사장은 "모든 고령자가 골다공증 위험을 인식해야 하며, 남녀 모두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여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이 더 높다"며 "모든 60세 이상 여성들은 취약성 골절을 예방하는 첫걸음으로 자신의 골다공증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의료진에 골밀도 검진을 요청해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골다공증재단 회장인 사이러스 쿠퍼(Cyrus Cooper) 교수는 "골다공증은 조용하고 은밀하게 다가와 한번 발병으로 큰 위험을 초래한다"며 "골다공증 골절은 장기적인 신체장애, 삶의 질 저하, 생활의 독립성 감소를 가져오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은 사람은 시의적절하게 골다공증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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