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예방백신 접종, 늦어도 10월 말까진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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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어린이, 만 65세 이상은 무료 접종 대상

독감은 겨울철 달갑지 않은 손님이다. 평소 건강한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 올바른 손씻기는 면역력을 유지해 독감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영유아, 어린이(특히5세이하), 65세 이상의 성인, 그리고 요양병원에 있거나 폐질환, 심장질환, 콩팥질환, 간질환, 당뇨, 면역이 억제될 수있는 암환자, BMI40이상의 고도비만 환자,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사람 등 인플루엔자에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필수 접종 대상군이다.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권영근 교수는 "독감백신의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독감 시즌이 오기 전인 가을에 접종하는 것이 좋고, 10월 말까지는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에방을 위해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임신부와 어린이, 만 75세 이상 고령자는 15일부터 접종이 시행되고 만 65세 이상은 22일부터 보건소 등에서 무료로 예방백신을 맞을 수 있다.

독감백신은 3가와 4가 등 대비하는 바이러스의 수에 따라 종류가 구분된다. 3가는 A형독감 2종과 B형독감 1종의 바이러스항원을 가지고 있으며, 4가는 3가백신에 B형독감 1종을 추가한 것이다. 독감백신은 해마다 유행할 바이러스를 세계보건기구(WHO)가 예측하여 매년 다르게 준비되는데, 3가보다는 4가백신이 확률적으로는 적중가능성이 크고 가격도 조금 더 높다.

권영근 교수는 "유행할 바이러스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현재까지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백신접종으로 완벽하게 대비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하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지키기, 손씻기 등의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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