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샘암 예방에 마늘·토마토가 특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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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특정 음식보다 불균형한 식생활이 문제

전립샘은 방광 아래에 위치해 소변이 배출되는 요도를 감싸고 있는 기관이다. 전립샘에서 분비되는 액은 정자의 영양분이 되고 요도의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 전립샘은 보통 50대부터 전립샘암이나 전립샘비대증 등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데 전립샘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전립샘암이라고 한다. 60대에 가장 많은 유병률을 보이고 70대의 고령에서도 많이 나타난다.

전립샘암을 예방하려면 육류 섭취를 줄이고 탄수화물이나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과일·생선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만도 전립샘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체중 조절에 신경 쓰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금연도 필수다.

일부에서는 마늘이나 토마토를 많이 먹으면 전립샘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암은 어느 하나의 음식에 의해 걸리는 것이 아니라 평소 불균형했던 식생활과 관련이 높을 수 있다. 균형 잡힌 식단이 더 중요하다.

전립샘비대증이 심해지면 전립샘암으로 발전한다는 얘기는 잘못된 통설이다. 조직학적으로 전립샘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전립샘암과 전립샘비대증이 발생하는 부위는 서로 다르다. 즉 전립샘암과 전립샘비대증은 별개의 질환이다.

전립샘암은 전립샘 특이항원(PSA)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다. 50세 이상 남성의 경우 1~2년에 한 번씩 PSA 검사를 받도록 하고,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상담과 관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강섭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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