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개원 36주년 '미래선도형병원'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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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명 참석해 성대하게 열려

고대구로병원 개원 36주년 기념식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었다. [사진 고대구로병원]

고대구로병원은 29일 새롬교육관 1층 대강당에서 그 동안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한 개원 3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기형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박종웅 의무기획처장, 이기열 연구교학처장, 이홍식 의과대학장, 박종훈 안암병원장, 최병민 안산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는 물론, 고려대 구로병원 발전위원인 이성 구로구청장, 박정준 구로세무서장, 문영신 구로보건소장, 여영호 건축학과 교수와 함께 명예교수, 퇴직교직원 등 전·현직 교직원 300여명이 참석해 고려대 구로병원 개원 36주년을 축하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1983년 개원 당시 의료 불모지였던 구로에 자리한 구로병원은 36년이라는 세월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며 “그 결과, 국내 최고 중증질환 관리시스템과 뛰어난 연구사업화 역량을 갖춘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이는 고려대 의료원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큰 발전을 이어갈 구로병원의 행보를 기대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승규 고대구로병원장은 “먼저 구로병원이 지금까지 눈부신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신 모든 교직원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지난 36년 간 보여준 저력으로 아시아는 물론 세계로 도약하는, 미래선도형 병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대구로병원은 1983년 개원해 국내 유일 중증외상전문의수련센터, 서울 유일 A등급 권역응급의료센터, 서울 서남부권역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서울 서남부권 최초·유일 감마나이프센터 등을 갖추고 있어 수준 높은 중증환자 관리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뛰어난 연구역량과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최다 의료기기 임상수행 역량 및 실적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재 보건복지부 지정 연구중심병원 중 가장 많은 자회사(7개)를 설립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의료산업화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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