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이기려면? 자신의 몸과 마음부터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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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명의 솔루션]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한의면역암센터 최도영 교수

한방 암 명의 최도영 교수가 말하는 ‘암(癌) 성 통증’ 이겨내는 법

당신이 기대 수명까지 생존한다면 암에 걸릴 확률은 얼마나 될까?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약 36.2%다. 한국인 3명 중 1명은 암환자가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비관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생존율 또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0.6%이다. 10년 전에 비해 약 1.3배 정도 증가했다. 이에 따라 암(巖)에 대한 인식은 죽을 병이 아닌,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는 병으로 변화되고 있다.
 
암(癌) 환자의 극심한 고통과 부작용, 한방으로 해결

암 환자에게 있어 한방 치료는 스스로 암을 이겨낼 수 있는 힘, 그 자체다. 암 환자 중 수술과 항암·방사선 치료를 진행하는 중에 체력이 바닥나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를 진행하지 못한다면, 암을 어떻게 이겨 낼 수 있을까? 이외에도 항암치료나 암 자체에 의한 부작용과 합병증이 발생한다. 오심, 구토, 설사, 변비, 체중감소 등이 대표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암을 치료하다 보면 신체의 면역력을 포기하게 된다.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자연스럽게 항암 효과도 떨어지고 오히려 암 세포가 증식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환자의 신체방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치료도 병행돼야 한다.

그 중심에는 ‘한방 치료’가 있다. 양방 치료는 암세포 그 자체를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두는 반면, 한방 치료는 암을 치료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면역력 저하, 합병증 등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한다.

즉, 암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부여하는데, 그 바탕에는 ‘부정거사(扶正去邪)’가 있다. 환자의 정기를 북돋아주는 동시에 나쁜 기운을 제거해 암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한의학적 암(癌) 치료, 과학적 근거에 따른 효과 입증되고 있어

한의학에서는 암을 ‘어혈(瘀血)’로 인식한다. 어혈이란 비정상적인 순환으로 체내에 노폐물이 뭉쳐진 덩어리로, 암세포 증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한의학에서는 환자별 체질과 몸 상태를 확인 한 후, 침·뜸·약침·한약 등을 적극 활용한다.


침과 뜸 치료는 이미 여러 연구에서 암성통증·피로·오심 등에 효과적임이 밝혀지고 있다. 또한 통합의학적 치료의 일환으로 미국의 최고 암센터인 MD앤더슨 암센터에서는 침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건칠단’과 ‘홍삼보기고’ 한약을 활용한다. 건칠단은 칠피(옻)가, 홍상보기고는 홍삼이 주재료로 사용된다. 옻은 흔히 알레르기를 유발하여 위험하다고 여겨지기도 하지만, 한약 제조 시에는 알레르기 유발성분을 사전에 제거한다. 이들 한약재는 지속되는 암 투병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암성 피로·오심· 구토·식욕부진 등 소화기관이 약해진 환자들에게 매우 효과적이다.

암에 대한 한방치료의 과학적 근거와 효과는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다. 기본적인 양방치료와 병행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치료와 함께 환자의 의지와 노력도 중요하다. 자신에게 최적화된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이 더해진다면 ‘암을 이기는 힘’을 쉽게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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