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심학기 룸’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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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원 기부한 고 심학기 여사 뜻 기려

고대구로병원이 지난 1일 고려대의료원 이기형 의무부총장, 고대구로병원 한승규 병원장과 고 심학기 여사의 장남인 이우현씨, 사위인 내분비내과 백세현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학기 룸'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심학기 룸은 최근 새롭게 리뉴얼한 컨퍼런스 룸으로, 고대구로병원과 교직원들의 발전을 위해 5억 원의 의학발전기금을 전달한 고 심학기씨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명명됐다. 심씨은 고대구로병원에서 오랜기간 치료를 받으며 평소 기부의 뜻을 밝혀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고대구로병원 심학기 룸 개소식에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쪽부터 고대구로병원 한승규 병원장, 고려대의료원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故심학기 여사 외손자 김영재, 故심학기 여사 사위 김인태, 故심학기 여사 장녀 이경애, 故심학기 여사 장남 이우현, 故심학기 여사 사위 백세현(내분비내과 교수), 故심학기 여사 며느리 김경미, 故심학기 여사 3녀 이경란 [사진 고대구로병원]

심학기 룸은 진료와 연구를 위한 컨퍼런스는 물론 창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배움과 교류의 장으로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고려대 교우이기도 한 이우현씨는  개소식에서 “모친께서는 생전 오랜 기간 고대구로병원에서 치료 받으셨으며, 유명을 달리하시는 그 순간까지 성심성의껏 본인을 진료하고 친절을 베푼 고대구로병원에 꼭 보답을 하고 싶어하셨다”며 “돌아가신 어머님과 가족들의 감사의 뜻을 이렇게나마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세현 교수는 “돌아가신 장모님은 고대구로병원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계셨기에 그 뜻을 이어받아 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발전기금이 고대구로병원과 의학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승규 병원장은 “귀한 나눔을 전해주신 고인과 가족들께 깊은 존경을 표하며 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기부금은 고대구로병원 및 의학발전을 위해 활용될 예정으로 기부자의 이름을 붙인 ‘심학기 상’을 제정, 매년 고대구로병원 교직원 중 타의 모범이 되는 친절직원을 선발해 시상할 계획이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n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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