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원장 이취임식 잇따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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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서울대병원장,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장 시대 개막

김연수 서울대병원장과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장 이취임식이 잇따라 열렸다.

서울대병원은 오세정 서울대 총장(병원 이사장)과 서창석 전임 원장을 비롯한 원내외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오후 4시 병원 임상제1강의실에서  김연수 신임 원장의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서창석 전임 원장(왼쪽)과 김연수 신임 서울대병원장이 이취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대병원]

김연수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올해는 병원이 서울대학교병원설치법으로 법인화된 40주년이 되는 해다. 공유와 협력을 핵심가치로 삼아 서울대병원이 세계와 함께하는 국민의 병원으로서 제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환자의 아픔을 먼저 공감하는 병원’, ‘참여와 논의를 통하여 투명하게 공개하는 병원’, ‘의학지식과 전문의료기술을 확대하고 공유하는 병원’이 되도록 지혜를 모아 새로운 40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수 신임 서울대병원원장

아울러 김연수 원장은 “국가중앙병원이자 4차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미래위원회와 의료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육·연구·진료·정책·공공의료 등 5대 핵심 분야에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수행하겠다”며 “감사기능을 강화해 투명한 경영과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펼쳐 구성원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행복한 병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13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오후 4시에는 백롱민 신임 분당서울대병원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백롱민 원장은 2008~2013년 분당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2016~2019년 연구부원장을 역임하며 병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강력한 추진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롱민 신임 원장이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끊임없이 미래의료를 개척해 나가는 일에 앞장서 왔던 만큼, 이제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내실을 다질 때”라며 “데이터 기반 연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등에 발맞춰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뿐만 아니라 학생, 수련의, 전공의, 해외의학자에 대한 임상 및 연구교육 내실화를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서 3대 경영방침으로 '환자와 고객이 행복한 최고의 병원', '교직원이 자랑스러워하는 병원', "새로운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병원'을 제시하면서 “병원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서는 병원의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직원 스스로가 자랑스러워하고 사랑하는 분당서울대병원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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