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만들려고 어깨 운동 무리하다 생기기 쉬운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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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와순손상' 젊은 남성에서 잘 발생

야구나 테니스 등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젊은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어깨 질환이 있다. 관절와순손상이다. 관절와순은 어깨와 팔의 위쪽 뼈를 잇는 섬유연골조직으로 위팔뼈(상완골)가 어깨뼈에서 어긋나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 부분이 어깨의 무리한 사용이나 외상으로 인해 찢어지거나 빠지는 것이 관절와순손상이다.  
 

선천적으로 어깨 주변 조직이 약해 유연성이 크거나 과거 어깨 탈구를 경험한 적이 있다면 조금만 무리해도 어깨 질환이 발병하기 쉽다. 특히 여름을 앞두고 과도한 욕심에 무리한 어깨 운동을 하면 손상 위험이 커진다.

운동 후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혔을 때 통증이 발생하거나 저린 느낌이 들 때, 팔을 돌릴 때 어깨가 뒤로 밀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관절와순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어깨 부위가 오목하게 들어가는 외형적인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탈구 위치에 따라 팔의 움직임이 불편해진다. 주로 어깨 통증 및 불안정증을 유발하나 심하게 아프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도 많다.

운동으로 인한 부상 위험을 줄이려면 운동 전후에 충분한 스트레칭이 도움된다. 또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을 시작하기보다 본인의 체력에 맞게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운동 전후에 어깨에 통증이 있거나 무리가 느껴지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도움말: 동탄시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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