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시설 투자 늘려 글로벌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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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나보타 치료 적응증 임상 진행

국내 제약업계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자체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글로벌 치료 적응증을 추가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나보타의 치료 적응증 사업 파트너사는 이온 바이오파마(AEON Biopharma)다. 나보타의 미용 적응증 사업 파트너사인 에볼루스의 모회사 알페온에서 글로벌 치료 톡신 사업을 위해 새로 설립한 자회사다. 

최근 엘러간에서 오랫동안 치료분야 사업을 이끌었던 마크 포스를 신규 CEO로 선임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한다.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치료 적응증의 매출은 60%다. 새로운 적응증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어 잠재력이 높다. 

알페온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특수성을 고려해 미용 적응증은 에볼루스를, 치료 적응증은 이온 바이오파마로 이원화해 사업을 추진한다. 시몬 블랭크 알페온 회장은 “이온 바이오파마는 치료 적응증 획득을 위한 임상시험신청(IND)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 “나보타는 이미 미용 적응증으로 미국 FDA 시판허가를 받은 만큼 치료 적응증으로 임상을 완료하면 순탄하게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동국제약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1000억 원대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앞서 동국제약은 지난 한 해 동안 천연물 추출 공장 등에 300억 원대 규모의 투자를 이미 진행했다. 특히 내년까지 시설 확충을 통해 원료의약품(API) 공장 설비를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테이코플라닌, 탭토마이신, 히알루론산의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간다. 이 외에도 펩타이드 제제 신제품과 기존 동결건조제 등 분말 주사제 공장을 신축한다. 

EU-GMP 수준의 최신 시설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제품라인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동국제약은 제조 원가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 글로벌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시설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력을 확보해 향후 해외시장 개척해 건전한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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