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려울 때 도움되는 생활습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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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누액으로 눈 세척하고 렌즈 대신 안경 쓰기

봄에 꽃이 피고 황사 바람이 불어오면 대기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꽉 차게 된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항원이 눈의 결막과 각막에 접촉하게 되면 과민반응을 일으켜 알레르기 결막염이 발생한다. 특히 미세먼지는 각막과 결막의 세포를 손상시키고 이 과정에서 점액분비세포의 파괴, 눈물 내의 단백질 조성 변화, 눈물막의 불안전성을 일으켜 알레르기 결막염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크게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 봄철각결막염, 거대유두결막염으로 나뉜다.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은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나 화장품, 곰팡이, 음식물, 화학제품 등 다양한 알레르기 인자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봄철각결막염은 주로 10세 이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40~60%에서는 아토피의 가족력을 보인다. 청소년 후기가 되면서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며 날씨가 건조하고 따듯한 봄과 여름에 많이 발생하는데,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과 다르게 각막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이들 모두 알레르기로 인해 생기는 것은 같지만 질환별로 발병 원인과 예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눈이 가렵거나 충혈 등의 이상이 생기면 조기에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초기에 치료하면 염증이 심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증상 호전도 쉽지만 방치하면 염증이 심해져 증상이 호전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또 염증이 심해지면 안구 건조증 역시 심해지는데 이런 경우 결막염이 호전되어도 눈의 불편감이 지속될 수 있다. 심한 알레르기 결막염은 각막에도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 각막염이 심하면 시력을 상실할 수 있는 합병증도 생길 수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에 도움 되는 습관
▶ 일 4~5회 인공누액으로 눈 세척하기
▶ 눈 절대 비비지 않기
▶ 가능하면 콘텍트렌즈 쓰지 말고 안경쓰기
▶ 외출 후에는 손을 바로 씻어주고, 세안등을 통해 눈 주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기

도움말: 강동경희대병원 안과 김태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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