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건강 위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 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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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건강기능식품 대상

건강기능식품은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통한다.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신체 기능을 보호하고, 생활의 활력을 높이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홍삼, 오메가3,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를 받은 제품도 1만5000여개(2017년 기준)를 넘어섰다. 하지만 허위, 과대 광고로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잘못된 성분 선택과 배합으로 인해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갈수록 증가하는 상황이다.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은 물론 안전성·신뢰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한 이유다.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에게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엄선하기 위한 ‘2019 건강기능식품 대상’이 지난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프리랜서 인성욱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에게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엄선하기 위한 ‘2019 건강기능식품 대상’이 지난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중앙일보헬스미디어가 주관하며 JTBC·농림축산식품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분야 시상식이다. 5회째를 맞는 올해는 식품영양·식품공학·마케팅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와 효능을 평가해 부문별 11개 우수 건강기능식품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고려대 식품생명공학과 조홍연 명예교수는 “올해는 국산 원료를 기반으로 자체 연구·거친 우수 건강기능식품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변화”라며 “내년부터 기능성 표시가 건강기능식품에서 일반 식품으로 확대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예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은 광동생활건강 ‘관절통치 호,락’(강황추출물-관절·뼈 건강 부문), 뉴트리 ‘뉴피니션다이어트’(핑거루트-체지방 감소 부문), 종근당건강 ‘아이커’(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어린이 키 성장 부문) 등 3개 제품이 선정됐다. ‘관절통치 호’는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강황추출물이, ‘관절통치 락’은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이유황(MSM)이 핵심 원료로 담겼다.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칼슘·비타민D와 면역을 위한 아연까지 함유돼 관절 건강의 ‘이중 케어’가 가능하다.
 

2019 건강기능식품 대상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포함해 총 11개 제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중앙일보 정선구 상무, 중앙일보플러스 양영유 부문장, 농림축산식품부 이용직 과장, 고려대 조홍연 명예교수,  종근당건강 박제현 이사, 광동생활건강 엄승섭 본부장, 뉴트리 김성 이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프리랜서 인성욱

‘뉴피니션다이어트’는 국내 최초로 다이어트, 피부의 이중 기능성을 인정받은 핑거루트 추출분말(판두라틴)을 원료로 ‘이너 뷰티’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겉과 속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커’는 건강기능식품 대상에 4회 연속(2016·2017·2018·2019) 선정될 만큼 뛰어난 제품력을 갖췄다. 올해 초 키 성장을 돕는 황기 추출물 등 복합물(HT042)에 회사만의 ‘CKDHC 포뮬러’를 추가해 영양, 면역까지 챙길 수 있도록 제품을 리뉴얼했다.
 
건강기능식품 대상은 총 8개 부문에 제품이 선정됐다. 광동생활건강 ‘광옥고스틱’(홍삼-면역력 증진 부문)은 김치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6년근 발효홍삼에 전통 고서를 기반으로 4가지 전통원료를 배합한 ‘초이스 玉(옥) 추출물’을 추가한 진하고 부드러운 맛의 건강기능식품이다. 면역력 증진은 물론 항산화, 기억력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종근당건강 ‘락토핏’(프로바이오틱스-장 건강 부문)은 아이부터 성인까지 연령별 맞춤형 장 관리 제품을 선보이면서 건강기능식품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엔지켐생명과학 ‘록피드’(PLAG-면역기능 개선 부문)의 성분인 PLAG는 녹용에 0.002% 밖에 함유되지 않은 핵심 유효물질 지방산으로 스트레스, 노화, 환경오염 등으로 깨지기 쉬운 면역체계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유니베라 ‘맥스피’(알로에겔-면역력 증진 부문)는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된 알로에를 쓰고, 자체 제조 공법 ‘MAP테크놀로지’를 제품에 적용해 안전성과 면역력 증진 효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지친 남성을 위한 오래뜰 ‘울트라포맨’(쏘팔메토-전립선 건강 부문)은 전립선 건강, 체내 에너지 생성, 정상적인 면역 기능, 정상적인 세포분열, 항산화 등 5중 복합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으로 손쉽게 남성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뉴트리 ‘천수애진’(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피부 건강 부문)은 제품에 함유된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성분이 지닌 피부 건강 효능이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인체 적용시험 결과 눈가 주름, 피부 탄력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종근당건강 ‘프로메가’(오메가3-혈행 개선 부문)은 25단계 제조공정, 10단계의 원료 정제, 200여 가지 정밀 검사를 통해 최상의 품질로 제작된다. '리얼 오메가3', 오메가3파워', '기억력오메가3' 등 필요에 따라 맞춤형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유사나헬스사이언스 ‘헬스팩’(비타민-결합조직 형성 및 기능 유지 부문)은 14가지 비타민과 9가지 미네랄, 7가지 식물 성분이 한 포에 함유돼 있다. 독자적으로 연구한 ‘인셀리전스 테크놀로지’를 접목해 영양·보호·활력지수를 높였다.
 
한편, 내년부터 식품의 기능성 표시가 건강기능식품에서 일반 식품까지 확대되면서 건강기능식품 대상의 규모와 품격도 한층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식품의 효능을 디자인해 먹는다'는 의미로 건강기능식품·일반식품을 포용하는 ‘Design Food Award(가칭)’로 시상식이 확대 개최될 예정이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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