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봄에 음주 위험한 이유

인쇄

혈관 탄력성 문제 있으면 뇌졸중·심근경색 위험 증가

일반적으로 적당량의 음주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한다고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1~2잔 이내로 마셨을 경우에 해당된다. 알코올은 심장은 물론 혈압과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혈중 중성지방을 증가시켜 고혈압, 고지혈증을 유발해 심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자의 경우 약을 복용하면서 알코올을 섭취하면 약효가 떨어지고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클 경우 갑자기 혈관이 수축되는 현상이 일어나면서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 주의가 요구된다.

만일 갑작스런 가슴통증이 30분 이상 지속하거나 술을 마셨을 때 숨이 가쁘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 등이 심하게 느껴진다면 심장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극심한 두통이나 갑자기 말이 잘 나오지 않거나 발음이 어눌하며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면 뇌졸중의 조기 증상일 수 있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났다 사라지거나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 만큼 조기에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깝고 큰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도움말: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의학박사

< 저작권자 © 중앙일보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