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전화번호 듣고 10초 후 기억해내기 반복하면 '이병' 예방

인쇄

평소 뇌 훈련시키는 놀이 하는 것이 치매 예방 도움

국내 치매 인구는 75만여 명에 이른다. 2030년이 되면 치매 환자 수는 약 136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의 원인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의 50~60%를 차지한다. 뇌 속의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작은 단백질이 과도하게 만들어져 뇌에 침착되면서 뇌세포가 손상되는데, 이로 인해 뇌세포의 골격이 파괴되면서 치매로 이어진다. 치매는 생활습관 교정으로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

※치매 예방하는 생활 습관

①뇌를 훈련시켜라
 바둑, 장기, 외국어공부, 낯선 전화번호 듣고 10초 후 기억해내기와 퍼즐 맞추기 등을 통해 뇌를 훈련시키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 된다.

②사회활동을 많이 하라
종교 모임, 사교모임, 동창회 등 사람이 모여 활동하는 곳에서 활동하면 자연스레 활동량과 대화가 많아지면서 뇌 활성화에 효과가 있다.

③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여라
만성스트레스는 치매의 위험을 2배 증가시킨다. 스트레스 조절이 필요하다.

④운동을 하라
중년에 신체와 뇌를 활발히 움직이지 않으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3배 증가한다. 비만인 경우에는 2배 증가한다.

⑤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사를 하라
심장건강에 좋은 검붉은색 과일과 채소, 비타민C·E를 챙겨먹는 게 좋다. 또 엽산(곡물)을 섭취해 혈류가 온 몸에 잘 통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과일, 채소를
일주일에 3번 이상 먹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위험이 감소한다. 

도움말: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신원철 교수

< 저작권자 © 중앙일보에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