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특효약 있다? 없다?

인쇄

손 잘 씻고, 잘 먹고, 푹 쉬는 게 답

감기에는 특효약이 있을까. 감기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치유 가능한 질병이다. 우리 몸의 면역 기전이 작용해 2주일 정도면 자연 치유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이유로 감기에 걸리면 무리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고칼로리의 음식과 수분을 많이 섭취하라고 권한다.

일단 감기에 걸리면 가래나 콧물 등 분비물이 많아진다. 물을 많이 마시면 가래 등이 묽어져 배출이 쉬워진다. 또 열 때문에 탈수 증상이 일어나 입이 마르고 목이 타는데 이때도 물을 많이 마시면 한결 좋아진다. 비타민 C가 많은 과일이나 음식물을 먹는 것도 좋다. 적절한 실내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고 실내를 환기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증상이 심한 경우 약을 먹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특효약이 없다. 우리가 흔히 쓰는 약물은 각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이다. 초기 감기 증상으로 콧물이 나거나 코가 막히면 이를 억제하는 약을 쓴다. 열이 나거나 목이 아프고 몸살, 두통이 있을 때 해열·진통소염제를 쓴다. 또 가래나 기침이 심하면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억제하는 거담제나 진해제를 복용한다. 이런 약은 증상을 좋게 해주는 효과가 있지만 종종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어떤 환자는 감기약만 먹으면 몸에 힘이 빠지고 졸린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콧물을 억제하는 약인 항히스타민제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가장 좋은 감기 치료방법은 감기를 예방하는 것이다. 감기를 예방하려면 손을 잘 씻고 감기 걸린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학교나 직장, 백화점, 시장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이고 무리하지 않는 생활을 하고 춥다고 집안에만 있기보다는 밖에 나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

< 저작권자 © 중앙일보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