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암 검진율 63.3%…위암·유방암·대장암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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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검 이유 '건강하기 때문에'(42.5%) 가장 많아

올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이 조금 넘게 암 검진을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는 우리나라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암 검진 수검행태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암 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63.3%였다. 조사가 시작된 2004년 대비 24.5%포인트 증가했지만 2014년(67.3%) 이후로 정체되는 경향을 보였다. 

암 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국가 암 검진 사업에서 권고하는 검진 주기에 따라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검진을 얼마나 잘 받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여기에는 개인 암 검진 수검률도 포함됐다. 간암은 검진 대상자인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조사 참여자가 적어 제외됐다.

올해 암 종류별 수검률은 위암 72.8%, 유방암 63.1%, 대장암 58.4%, 자궁경부암 55.6%였다. 암 검진을 받지 않은 주된 이유로는 '건강하기 때문에'(42.5%),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19.7%), '검사과정이 힘들어서'(15.5%), '암 발견의 두려움'(6.2%) 순으로 꼽았다.

대부분의 암 발생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을 수 있고 식욕 부진, 기력 저하 같은 증상만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체중 감소, 출혈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국립암센터 서민아 암검진사업과장은 "암 검진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 완치율과 생존율을 높이는 게 목적"이라며 "몸에 이상 증상이 없이 건강하다고 느낄 때 권고안 주기에 맞춰 암 검진을 꾸준하게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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