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환자 살릴 때 후원금 전달하는 '하트세이버 캠페인'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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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이디스토어, 구조자 대신 한국심장재단에 기부금 전달

AED 전문기업 에이이디스토어(AED STORE)가 한국심장재단에 '카디악사이언스 하트세이버 캠매인'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에이이디스토어]

AED 전문기업 에이이디스토어(AED STORE)는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해 심정지 환자를 되살린 사례가 있을 시 구조자를 대신해 심장병 환우를 돕기 위한 후원금을 한국심장재단에 기부하는 '카디악사이언스 하트세이버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에이이디스토어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오후 1시 30분께 북한산국립공원 구조대 소속 김도영·김하늬 구조대원은 홀로 산행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유모(63)씨를 구조하기 위해 출동했다. 이들은 심장이 멈춘 유씨에게 AED를 활용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상태가 안정된 유씨는 이후 도착한 119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뒤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다.

이를 알게 된 에이디스토어는 최근 구조대원들에게 '하트세이버'를 수여하는 한편, 소중한 인명을 살린 구조자를 대신해 한국심장재단에 심장병 환우를 돕기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심장재단 조범구 이사장은 “AED를 이용해서 사람의 생명을 구한 것만 해도 보람이 있는 일인데 한국심장재단에 후원까지 해준 데 대해 정말 감사드린다. 후원금은 어린 환자들의 심장 수술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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