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심장병 악화, 진실일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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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계 질환에 악 영향, 장기간 노출되면 심장 상태 검사해야

미세먼지는 심혈관계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구 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6∼13% 증가한다.

미세먼지는 체내에 침투해 혈관 등에 자극을 준다. 심근경색·허혈성심 질환, 부정맥 등 심혈관 질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심장질환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되면 심부전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심부전은 인체의 엔진인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심장은 전신에서 필요로 하는 혈액을 충분히 펌프질 하면서 산소·영양소를 공급하고 노폐물을 거둬들이는데 이 기능이 망가진 것이다.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된 고위험 환자일수록 심장 상태를 진단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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