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성장 위해 밥 먹일 때마다 OO일기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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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 올바른 식습관 형성 도움

아이의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식사 일기를 쓰는 것이 유용하다. 특히 이유식을 하는 시기는 아이의 식습관이 결정되는 때다. 영양소의 균형을 잘 맞춰 제시간에 적정량을 줬는 부모가 일일이 기억하기 어려워 식사일기를 쓰면 도움이 된다. 미숙아로 태어났거나 성장이 더딘 아이, 입이 너무 짧거나 반대로 너무 많이 먹는 경우에도 부모가 식사일기를 챙기면 아이의 올바른 영양 섭취를 도울 수 있다.

식사일기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식품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식사 후 복통·
설사 같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이 발생한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식사일기를 통
해 알아차릴 수 있다. 어떤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는지도 식사일기를 되짚어 보면서 의심해볼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도 식품과 연관성이 높다. 나이가 어리고 증상이 심할수록 아토피 피부염 유발·악화에 식품이 관여할 가능성이 크다. 식품과 아토피 피부염의 관계는 개인마다 차이가 나므로 부모가 아이에게 먹인 음식과 증상 반응에 대해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식사일기에는 몇 시에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었는지 적으면 된다. 그 밖에 필요
에 따라 이상 증상이나 감정 상태 등을 쓰면 된다. 밥 한 공기, 반 공기 같은 표현도 별문제는 없다.

일기에는 식사·간식을 모두 적어야 한다. 드링크류나 과일 주스 같은 음료수도
포함한다. 매일 적으면 그 전날 무엇을 먹었는지를 고려해 다음 날 조금 덜 먹거나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주 3회 정도 적어가며 꾸준히 식사 습관을 돌이켜 보는
것도 좋다. 전반적인 식습관 문제를 짚어볼 땐 일주일만 적어봐도 문제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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