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피부 세정은 도움 안 돼…면역력 높이는 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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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정신 건강·비타민D 등 관리해야

▶수면 충분하지 못하면 호르몬 불균형 초래

수면은 몸의 전반적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미친다. 수면이 불충분하면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숙면을 취하지 못해 피로감이 계속 쌓이면 우울증 같은 정신 건강 합병증이 발생해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충분히 수면하는 습관을 들인다.

▶긍정적 마인드, 면역력 증진에 도움
긍정적인 마인드는 신경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서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데 좋다. 마음의 병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을 때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서 항우울제, 안정제 같은 약물 치료를 받아 보는 것도 방법이다. 궁극적으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수면 부족과 정신 건강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두 가지를 모두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과도한 피부 청결 피해야
장 다음으로 우리 몸에 균이 많은 곳은 피부다. 장내 유산균처럼 건강한 피부 상재균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준다. 최근 3~4년 동안 국제 면역학회에서는 장 및 피부의 정상 세균이 우리 몸의 면역력 성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공유됐다. 따라서 과도하게 피부를 세정하는 행동은 피한다. 다만 손은 예외다. 수시로 철저하게 닦아준다.

▶햇빛 받아 비타민D 합성 유도해야
면역세포는 비타민D와 직접 반응할 수 있는 비타민D 수용체를 갖고 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는 면역력을 높여줘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의 사멸 기능을 강화시킨다. 또 NK세포와 T림프 세포 등 백혈구의 기능을 증강시켜 감염 질환 발병률을 줄인다고 보고된다. 대규모 역학연구에서도 비타민D가 부족하면 알레르기, 천식, 자가면역 질환, 심혈관 질환, 염증성 장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비타민D는 햇빛을 받으면 몸에서 스스로 합성되는 비타민이기 때문에 과거에는 부족한 사람이 거의 드물었다. 하지만 현대인 특히 우리나라 여성은 실내 생활 및 자외선 차단제 사용의 이유로 비타민D의 체내 합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비타민D 영양소를 부작용이 없는 수준에서 적절히 보충해주는 게 좋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권혁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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