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50주년 맞은 강북삼성병원 "100년 병원 도약"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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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철 원장 "50년 동안 받은 사랑과 기대 더 크게 돌려드릴 것"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이 지난 2일 개원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100년 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북삼성병원은 1968년 11월 2일 척박한 국내 의료 환경에서 국민 의료 증진이라는 청운의 뜻을 품고 개원했다. 이후 국내 최초로 종합건진센터를 건립하고 당뇨혈관센터, 유방·갑상선 암센터, 소화기 암센터 등 현대인 질환에 맞춘 특성화 센터를 꾸준히 개설해 국내 의료 발전에 기여해 왔다.

신호철 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 날 행사는 근속·공로·모범상 시상과 게스트 토크쇼, 50년 사사 헌정식, 타임캡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토크쇼에는 내과 이상종 박사를 비롯한 개원멤버 다수가 참여했다. 1968년부터 강북삼성병원을 이용하던 고객과 50에 접어든 강북삼성병원 첫 출산자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타임캡슐 제막식이었다.  50년 사사, 전직원 명단 등 개원 5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유물 약 20여 종이 봉인된 타임캡슐이 병원 대표들에 의해 현장에서 공개됐다. 이 타임캡슐은 강북삼성병원이 100주년이 되는 2068년에 다시 오픈할 예정이다.

강북삼성병원 신호철 원장은 "50년 세월동안 강북삼성병원이 성장할 수 있던 원동력은 병원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환자·보호자와 임직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100년 병원으로 도약해 50년 동안 받은 사랑과 기대를 더 크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북삼성병원은 기념식에 이어 임직원 패밀리데이(11/4)를 진행했으며 홈커밍데이(11/9)와 동문회 심포지엄(11/10)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잇달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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