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건강 안 좋으면 주의해야 할 의외의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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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류·콩류서 발생하는 곰팡이 독소에 노출되면 위험

간암 환자는 특정 식품을 집중적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건강한 식사를 해야한다. 그래야 간 조직 재생과 감염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식사를 잘할수록 약물 치료를 견딜 수 있는 체력이 길러져 항암 치료에 대한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후에도 일상으로 빨리 복귀할 수 있다. 간암을 이기는 건강한 식사법 네 가지를 짚어본다.

1. 영양소 골고루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
탄수화물은 에너지를 공급하고 체중 유지에 도움을 주므로 매끼 주식(밥)으로 먹는다. 단백질은 손상된 간 조직 재생과 면역 증대에 도움을 주므로 매끼 어육류 반찬(고기, 생선, 두부, 달걀 등)을 먹는다. 비타민과 무기질은 체내 대사과정을 돕고, 간 대사 변화에 따라 필요량이 증가하므로 다양한 색의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는다.

2. 동반 합병증에 따라 식사지침 준수
‘복수’가 있는 경우 염분을 제한하고, ‘간성뇌증’이 있는 경우 과도한 단백질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위식도 정맥류’가 있으면 거칠거나 딱딱하고 자극적인 식품은 섭취를 피하고 부드러운 형태의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다.

3. 건강보조식품, 민간요법 섭취 제한
간에 좋다고 알려진 검증되지 않은 버섯, 한약, 식물로 만든 즙·진액 등 민간요법과 성분이 불분명한 건강보조식품은 간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섭취를 제한한다.

4. 아플라톡신 섭취 주의
곡류나 콩류에서 발생하는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 B1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간암이 발생할 수 있다. B형간염 보유자에서는 아플라톡신이 간암 발생 위험도를 60배 정도 높인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섭취를 주의한다.


도움말: 이아영 순천향대 부천병원 임상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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