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 목·허리 욱신욱신, '이것'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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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 생긴 척추피로증후군 따듯한 물로 천천히 풀어줘야

대표적인 휴가 후유증 중 하나는 척추피로증후군이다. 장시간 비행기나 자동차로 여행한 탓에 척추에 피로가 쌓이는 증상을 말한다. 온몸이 욱신거리고 목·어깨·허리 등에 통증이 나타난다. 특히 운전자의 경우 장시간 한 자세로 운전하면서 휴가 후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휴가기간에 수영이나 격렬한 레포츠를 즐기면 팔·다리 근육은 미세한 손상이 생기고 피로물질이 축적된다. 일반적으로 24∼48시간 안에 근육통이 발생하는데 이 근육 속 피로물질이 제거돼야 피로감도 사라진다. 하지만 장시간 한 자세로 앉아 있으면 혈액이 침체하고, 부종이 쉽게 풀리지 않아 근육통이 이어진다.

휴가로 인한 피로 누적과 근육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행 후 ‘완충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하루 종일 잠을 자거나 누워 지내는 것은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킨다.

장시간의 운전으로 몸이 경직돼 있다면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척추 주변의 인대와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뜨거운 물수건이나 따뜻한 물로 마사지를 하거나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짧은 휴식은 근육을 이완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오랜 시간 잠을 자거나 누워있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오히려 다시 척추 주변의 근육을 경직시켜 유연성을 떨어뜨린다. 근육통을 풀기 위해서는 냉온욕을 해주면 좋다. 냉온욕을 할 때는 너무 더운물이나 차가운 물은 피하고 40도 정도의 물에서 10∼15분간 온욕을 한 뒤, 1∼2분 정도 냉욕을 하며 이 과정을 2∼3회 정도 반복한다.

가벼운 산책도 척추근육을 풀어주는데 효과적이다. 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해 온몸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굳어져 있던 척추의 정렬을 바로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걷기를 하면서 햇볕을 쬐면 행복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의 혈중 농도도 높아지므로 우울하고 무기력한 기분을 전환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약 30분 정도 약간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것이 좋다.
 

도움말: 세연통증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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