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난청 검사 '1-3-6 원칙'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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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신생아청각선별검사 건강보험 적용

오는 10월부터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신생아청각선별검사(난청선별검사)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말 못하는 아이를 대신해 부모가 먼저 알아야 할 정보가 다양하다. 선천성난청검사에 대한 궁금증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수경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수경 교수 [사진 한림대의료원]

신생아 난청 환자가 많나.

신생아난청은 신생아 1000명당 3~5명 정도의 유병률을 보인다. 조기에 난청을 발견해 재활치료를 하면 정상에 가까운 언어발달을 하지만, 이 시기를 놓치면 보청기나 와우이식수술을 해도 조기 치료만큼의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 출생 직후 난청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한 검사가 신생아청각선별검사다.
 
검사는 어떻게 이뤄지나.
신생아청각선별검사는 아기가 잠든 약 10분 동안 검사기기의 센서를 이마와 귀 등에 붙여서 청력을 측정하는 것이다. 매우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다.
 

신생아청각선별검사 모습 [사진 한림대의료원]

최근 신생아청각선별검사 가이드라인 개정판이 나왔다.

대한청각학회에서 지난 3월 ‘2018 신생아청각선별검사 가이드라인’ 개정판과 전문가의 의견을 정리한 Position Statement ‘2018 한국 신생아난청 조기진단과 재활’을 발간했다. 학술적인 내용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를 삽입해 부모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2018 신생아청각선별검사 가이드라인에 삽입된 만화 [사진 대한청각학회]

주요 내용은

난청 치료의 '1-3-6 원칙'을 제시했다. 생후 1개월 이내 신생아청각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청각선별검사에서 어느 한쪽이라도 재검(refer) 결과가 나오면 생후 3개월 이내에 실제 청력을 측정하는 정밀청력검사를 받는 것이다. 최종 난청으로 진단받은 경우 생후 6개월 이내 보청기 등의 청각재활치료를 시작한다는 지침을 세웠다.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
2018 신생아청각선별검사 가이드라인은 신생아청각선별검사 온라인 교육 사이트(www.hearingscreening.or.kr)에 가입하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이비인후과뿐 아니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에도 보급돼 있다.(온라인 교육 사이트에서는 검사와 관련된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검사 지정 병원도 검색할 수 있다).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온라인 교육 사이트 [홈페이지 캡쳐]

남기고 싶은 말은.

신생아청각선별검사는 올해 10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출산을 앞둔 산모에게 희소식이다. 선천성난청은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언어발달 장애, 인지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신생아청각선별검사 가이드라인이 난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나아가 신생아청각선별검사 뿐만 아니라 정부가 국민 청력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갖길 기대한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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