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로 불리는 가을이 되면 부쩍 식욕이 왕성해져 체중 조절이 어렵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가을이 되면 식욕이 왕성해지는 것일까?
가을에 식욕 증가를 경험하게 되는 원인은 세로토닌의 영향일 수 있다. 세로토닌은 우리 몸 전체에 영향을 준다. 특히 뇌에서 기분, 수면, 기억력, 인지 기능, 충돌 조절, 불안, 초조감, 식욕 등에 관여한다.
세로토닌은 식욕 중 특히 탄수화물 섭취와 관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로토닌이 증가하면 식욕이 떨어지고 반대로 세로토닌이 감소하면 식욕이 증가한다.
햇빛을 많이 쬐지 못하면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든다. 가을이 되면 낮 시간이 짧아지고 밤 시간이 길어져 체내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든다. 이런 이유로 식욕이 늘 수 있다. 또 가을에는 풍부한 곡식과 과일이 식욕을 자극하기도 한다. 추석 명절 과식으로 인해 위가 늘어나 평상시와 같은 양의 식사에도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게 돼 식욕이 증가한 것처럼 느낄 수 있다.
도움말: 서울대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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