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아주리온, 분초 다투는 응급 시술 효율성 높여

인쇄

해외 임상 연구 결과, 아주리온 도입 후 전체 시술 시간 기존 대비 17% 감소

올해 새로 출시된 필립스의 차세대 인터벤션 엑스레이 아주리온(Azurion)이 실제 인터벤션 시술의 효율성을 높여 시간을 단축시킨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료진이 필립스의 차세대 인터벤션 엑스레이 '아주리온(Azurion)'을 활용해 혈관 질환자를 시술하고 있다. [사진 필립스코리아] 

30일 필립스코리아에 따르면 아주리온을 도입한 네덜란드 성안토니우스 병원(St. Antonius Hospital)에서 2년간 약 800명의 인터벤션 시술 케이스를 토대로 아주리온이 시술 워크플로우와 의료진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최근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임상 연구는 세계적인 시험검사연구소인 미국 북미과학협회(NAMSA)에서 임상 결과를 인증 받아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에 따르면 아주리온 도입 후 전체 평균 시술 시간은 종전보다 17% 감소했다. 시술 준비 시간(in-lab preparation time)은 12%, 시술 후 처리 시간(post-procedure lab time)은 28% 각각 줄었다.  

시술 시간이 단축되면서 치료할 수 있는 환자도 하루 한명 가량 늘었다. 근무 시간을 초과해 진행됐던 시술 건수도 25%나 감소해 의료진 만족도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의료진이 시술실과 조정실을 오고 가는 불필요한 이동 횟수가 29% 줄었다.

의료진의 신속, 정확한 진단 도와
인터벤션 시술은 혈관질환을 비침습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말한다. 종전의 외과 수술보다 신체 부담이 적어 환자들이 선호한다. 이애 맞춰 복잡한 인터벤션 시술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도울 수 있는 효율적인 인터벤션 솔루션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필립스 아주리온은 의료계의 요구를 정확히 반영한 인터벤션 솔루션으로 의료진의 워크플로우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강점이다. 

환자 테이블 사이드에 장착된 터치 스크린 모듈 프로(Touch Screen Module Pro, TSM 프로)는 태블릿 PC처럼 터치만으로 시술 중 모든 시스템과 응용 프로그램을 실시간 제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라이브 엑스레이 이미지가 주모니터뿐 아니라 터치 스크린에서도 구현돼 제한된 시야각으로 인한 시술자와 스텝 간 커뮤니케이션 오류를 줄일 수 있다. 플렉스비전 프로(FlexVision Pro)를 통해 시술 이미지의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으며, 레퍼런스 임상정보도 실시간으로 적용할 수 있어 시술 목적에 맞는 효율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필립스 차세대 인터벤션 엑스레이 아주리온(Azurion)의 모습 [사진 필립스코리아]

프로시저카드(ProcedureCards) 기능은 시술 시간을 단축하고 임상적 오류를 줄인다. 시술 준비 절차를 의료진이 원하는 방식으로 맞춤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혈관조영실의 조정실에 있는 여러 컴퓨터와 하드웨어들을 플렉스스팟(FlexSpot)으로 단 두 개의 모니터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단일 마우스와 키보드로 모든 애플리케이션 조작이 가능해 조정실의 업무 효율성이 높다. 클래러티 영상처리(Clairty IQ) 기술로 기존 대비 방사선 노출량을 60~80% 낮춘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필립스코리아는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 74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 (KCR 2018)에서 아주리온을 선보이고, 아주리온의 임상 연구 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성안토니우스 병원의 마르코 반 스트레이엔 (Marco van Strijen) 의학박사가 아주리온 임상 연구 결과를 토대로 미래 인터벤션 시술 환경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관련 기사

< 저작권자 © 중앙일보에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