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마다 어울리는 드레싱 따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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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재료별 드레싱 궁합 살펴보기

맛과 향이 순한 양상추는 상큼하고 깔끔한 레몬이 들어간 드레싱과 잘 어울린다.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샐러드 한 접시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고 새콤달콤한 재료를 추가해 잃어버린 입맛을 살릴 수 있어서다. 잘 어울리는 '드레싱'만 고른다면 냉장고 속 남은 채소를 활용해 그럴듯한 샐러드 요리도 만들 수 있다. 재료의 특성에 따라 어울리는 드레싱을 소개한다.

맛과 향이 연한 채소
양상추나 로메인처럼 맛과 향이 순한 채소는 상큼하고 깔끔한 맛을 살리는 올리브·아보카도 오일이나 레몬이 들어간 드레싱이 잘 어울린다. 유자 요구르트 드레싱과 레몬 양파 드레싱, 향긋한 바질의 향이 나는 바질 페스토 드레싱도 추천한다.

맛과 향이 강한 채소
맵거나 쓴 맛의 치커리나 적겨자 채소는 감칠맛을 더하는 간장 드레싱(오리엔탈 드레싱)이나 매실청 간장 드레싱을 곁들인다. 매실청 간장 드레싱은 매실청과 간장을 2큰술 넣고 레몬즙과 포도씨 오일을 1큰술, 그리고 소금과 후춧가루를 조금씩 뿌려 만든다.
 
감자와 고구마, 단호박
씹는 맛이 있는 감자와 고구마, 단호박은 푹 찌거나 물에 삶은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낸 뒤 고소한 드레싱을 뿌려 먹는다. 마요네즈와 견과류가 섞인 드레싱이나 들깨 드레싱, 시저 드레싱 등이 잘 어울린다. 메이플 시럽 생크림 드레싱을 뿌리면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과일 샐러드
상큼한 과일을 샐러드로 먹는다면 단 맛 대신 고소하고 크리미한 드레싱을 뿌려야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올리브 오일 드레싱, 사워크림 드레싱, 블루치즈 드레싱, 요구르트 드레싱 등을 추천한다.

고기가 들어간 샐러드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등이 샐러드에 들어간다면 육질을 부드럽게 만드는 파인애플, 키위, 양파 등이 들어간 드레싱을 추천한다. 느끼함을 완화시키는 마늘이나 고추 등의 향신 채소를 넣는 드레싱, 갈릭 머스터드 드레싱, 겨자 드레싱도 잘 어울린다.
 
샐러드를 먹기 한참 전 드레싱을 뿌려 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물이 생기고 채소의 아삭거리는 질감이 떨어진다. 드레싱은 샐러드를 먹기 전 뿌리기를 권한다.

도움말: <샐러드에 반하다>(2017, 리스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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