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가 피해야 할 대표 외식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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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높이는 식당 음식 5가지

초밥의 밥은 백미와 찹쌀을 섞어 만들어 당질을 많이 함유하며 많이 먹기 쉬워 혈당 관리에 좋지 않은 메뉴다.

집 밖에서 식사를 할 때는 어떤 재료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알기가 어렵다. 같은 메뉴라도 대부분의 식당이 '맛'을 위해 자극적인 양념과 재료를 쓰는 탓이다.
외식을 할 때마다 혈당을 측정해 내게 안전한 음식을 찾는다면 좋겠지만 무척 번거로운 일이다. 당뇨가 있다면 적어도 다음의 다섯 가지 메뉴는 피하기를 권한다. 건강식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아서다.
 
초밥
생선은 좋은 단백질이다. 그래서 초밥 역시 훌륭한 메뉴라고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초밥 1개 당 각설탕 약 2~3개분의 당질이 들어 있다. 초밥의 ‘밥’은 흰쌀과 찹쌀을 섞어 만드는데, 여기에 당질이 많이 함유돼 있다. 꾹꾹 눌러 만든 밥의 양도 결코 적지 않다. 초밥을 먹어야 한다면 미리 먹을 개수를 정해놓고 식당에 들어가기를 권한다. 밥을 조금씩 덜어내면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빔밥
채소가 듬뿍 든 비빔밥은 건강에도 좋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비빔밥에도 당뇨 환자에 독이 되는 재료가 들어간다. 바로 ‘고추장’이다. 고추장은 찹쌀가루와 물엿처럼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재료들로 만든다. 여러 숟갈을 넣다 보면 당 수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비빔밥 한 그릇에 보통 각설탕 약 30개 분량의 당질이 포함된다. 고추장 양념은 최소한만 넣도록 하며 고추장 대신 된장이나 양념 간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샤부샤부
따뜻한 국물에 다양한 채소와 육류, 해산물을 넣었다 건져 먹는 샤부샤부도 '경고' 메뉴다. 샤부샤부 자체는 문제가 없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많이 먹을 수 있고, 양념의 열량도 크게 걱장할 필요가 없어서다. 하지만 식당에서 1차 식사가 끝난 뒤 죽이나 칼국수를 먹게 되는데, 이것이 혈당 관리에 독이 된다. 칼국수 1인분에는 각설탕 26~40개, 쌀죽 1인분에는 각설탕 33~34개 분량의 당질이 들어있다. 양이 부족해 더 먹어야 한다면 포만감 높은 배추나 버섯 같은 채소를 더 주문해 먹도록 한다.
 
칼국수
칼국수 한 그릇을 시킨 뒤 다 먹으면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인 2000mg보다 더 많은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비슷한 잔치국수도 마찬가지다. 잔치국수는 한 그릇에 각설탕 33~42개에 해당하는 당질이 들어 있는 고열량 메뉴다. 호박이나 양파 같은 채소는 소량에 불과하고, 국수가 주요 재료라 당뇨가 있다면 반드시 피해야 할 메뉴다. 차라리 고기 요리를 시킨 뒤 고기로 단백질을 섭취하면서 칼국수는 반 그릇만 비우도록 하자.
 
짜장면
중식은 누구나 예상하듯 당뇨 환자에 위험한 메뉴다. 달고 짜고 기름지고 매운 양념까지, 모든 자극적인 요소는 다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중식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소스 때문이다. 탕수육이나 자장 소스를 걸쭉하게 만드는 전분은 식이섬유가 없는 순수 당질이다. 통곡물보다 소화와 흡수가 빨라 혈당을 매우 빠르게 높인다. 볶고 튀기는 요리 또한 열량이 많으므로 권하지 않는다.
 
도움말: <닥터키친의 맛있는 당뇨 밥상> (2018, 비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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