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뺀다고 셀룰라이트 사라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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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룰라이트 치료 및 예방법

셀룰라이트는 다이어트의 복병이다. 셀룰라이트는 몸에 쌓인 독성 물질과 수분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지방과 엉겨 붙은 상태를 말한다. 피하 조직의 국소 대사성 질환으로  일종의 만성 염증이다. 

셀룰라이트는 피하지방층에 있는 미세혈관과 림프관의 순환 장애 때문에 발생한다. 피부 바로 밑에 있는 지방 덩어리가 엉겨 붙어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그러면 피부가 단단하게 뭉치고 울퉁불퉁해진다.

흔히 비만한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오해다. 사춘기를 경험한 여성의 80~90%가 경험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흔하다. 셀룰라이트는 지방층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탄력 있는 근육질 몸매나 마른 체형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셀룰라이트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에스트로겐은 콜라겐의 변성과 국소적인 부종을 유발하고 지방세포의 합성을 증가시킨다. 에스트로겐이 많이 분비되면 진피층에는 수분이 흐르지 못하고 정체된다. 이때 하체에 체액과 지방이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셀룰라이트가 형성된다. 갱년기나 임신 기간, 사춘기 시작 등 호르몬 변화가 심할 때 셀룰라이트가 많이 생기는 이유다 .

셀룰라이트는 발생 양상에 따라 4단계로 나눌 수 있다. 1단계는 육안상 식별이 불가능한 상태다. 누르거나 비틀면 아주 약한 오렌지 껍질 모양이 나타난다. 2단계는 누르거나 비틀었을 때 오렌지 껍질 모양과 함께 통증이 나타날 때다. 3단계는 오렌지 껍질 모양이 육안으로 뚜렷하게 보이는 경우다. 4단계는 큰 지방 덩어리가 관찰되고 피부 건조증과 처짐이 있는 상태다.

다이어트를 해도 셀룰라이트의 수분과 노폐물은 빠지지만 덩어리는 연소하지 않는다. 특히 노화나 반복된 다이어트로 살이 늘어지거나 탄력이 저하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 탄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음파·고주파·충격파 등 이용해 치료
3~4단계는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그대로 방치하면 셀룰라이트가 림프관을 눌러 순환을 방해해 성인병이나 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 만약 운동이나 식이요법만으로 한계가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해 피하지방층, 근육층부터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요즘에는 셀룰라이트 양상에 따라 초음파, 고주파, 충격파를 이용한 시술을 많이 한다.

이런 시술로 부종과 셀룰라이트를 완화하고 지방을 제거한 다음 파괴된 지방·노폐물을 배출하는 전신 순환 관리까지 받으면 허벅지 사이즈 감소는 물론 피부 탄력까지 개선시킬 수 있다.

평소에 셀룰라이트를 예방하려면 혈액순환에 신경을 써야 한다. 오랫동안 앉아서 일한다면 주기적으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신다. 인스턴트 음식이나 지방, 탄수화물은 적게 먹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다. 술과 담배를 피하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들인다. 스키니진이나 레깅스처럼 꽉 조이는 옷은 피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마사지를 자주 해주면 도움이 된다.

도움말: 바노바기성형외과 반재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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