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이로운 채소, 대장암 수술 직후엔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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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수술 후 올바른 식사법

수술 후 1~2주간의 회복 기간이 끝나고 1~2개월까지는 상처 치유의 촉진을 위해 고단백, 고칼로리 식사와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기름기를 제거한 부드러운 살코기나 생선, 두부, 계란 등을 끼니마다 먹고 간식으로 우유나 두유를 섭취하면 좋다.
 

일반적으로 채소를 먹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지만 수술 직후에는 아니다. 단단한 식물 줄기와 같은 고섬유질 음식은 수분을 지나치게 흡수시켜 부종과 변비는 물론 심하면 장폐색을 초래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고섬유질 음식으로는 채소류, 과일류, 해조류, 콩류, 견과류 등이 있다.

수술 후 6주간은 도정이 덜된 곡류나 잡곡은 제한하고 도정이 충분히 된 부드러운 곡류 위주로 먹는다. 과일이나 채소류는 껍질과 씨를 먹지 않는다. 해조류(김, 미역, 다시마, 파래)나 콩류는 소량만 섭취하고 견과류는 가능한 삼간다.

수술 후에는 절제의 위치와 길이, 우회된 장의 길이, 장의 연속성 여부 등에 따라 상태가 달라진다. 소장의 대부분을 제거하거나 우회시키면 흡수 불량과 설사가 발생한다. 따라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은 가급적 피한다.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식품으로는 콩류, 생과일, 생야채, 양념이 강한 음식 등이 있다.

우측 결장이나 대장을 많이 절제하거나 직장의 일부 또는 거의 대부분을 절제한 경우에는 배변을 자주 보게 된다. 이때 생각보다 많은 수분을 상실할 수 있어 수술 후 배변의 횟수가 줄어들고 변의 굳기가 정상화될 때까지 물을 충분하게 섭취해야 한다. 하루 6~10잔 이상이 적당하다.

대장암 수술 후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가 끝나면 전반적인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육류의 지나친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야채, 과일 등 섬유질 섭취를 늘린다. 음주를 줄이는 균형 있는 식습관과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 자료: 대한대장항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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