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진단 장비부터 양압호흡기까지…'수면 건강' 돕는 의료기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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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코리아, 아시아수면학회서 폭넓은 수면질환 진단 솔루션 선봬

필립스코리아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 2차 아시아수면학회 학술대회(Asian Society of Sleep Medicine, ASSM 2018)에서 수면 장애 환자를 위한 다양한 수면 건강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필립스코리아가 제2차 아시아수면학회에서 선보인 수면 질환 진단 솔루션 앨리스 패밀리(Alice Family)의 모습 [사진 필립스코리아]

수면 장애 환자는 꾸준히 증가해 2016년 기준 50만 여명에 달한다. 수면 장애는 고혈압·당뇨병·비만 등 만성질환은 물론 심장·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 장애를 진단·치료하는 의료기기와 분석 시스템에 대한 의료진과 일반인의 요구가 커지는 이유다.

필립스코리아는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면 장애 진단·치료 분야에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올해 열린 아시아수면학회 학술대회에서는 특히 수면 질환을 진단하는데 쓰이는 다양한 수면다원검사 장비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병원용 진단 솔루션 앨리스6 (Alice6)는 통합 RIP드라이버, 전용 압력 변환기, 간결한 케이블 등을 통해 검사 준비 절차를 줄인 게 특징이다. 특허 출원 중인 근전도 (EMG)검사 기술을 탑재해 더욱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병원은 물론 가정에서 검사할 수 있는 휴대용 진단 솔루션 '앨리스 나이트원 (Alice NightOne)'도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미국수면학회 추천을 받아 임상적으로 입증된 센서를 탑재해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축적한 데이터의 신뢰도를 보여주는 'Good Study Indicator' 기능을 담아 의료진이 더욱 신속하고 정확히 환자 상태를 진단하도록 돕는다.

공기 압력 점진적으로 높이는 '양압호흡기'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자는 중에 숨을 쉬지 않는 상태가 10번 이상 지속되면 수면무호흡증이다. 이를 치료하기 위한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은 지속적 상기도 양압기, 이른바 '양압 호흡기'를 착용하는 것이다. 치료율이 100%에 달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자는 불편함 때문에 치료를 지속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필립스 양압호흡기 드림스테이션 (DreamStation)은 이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학회에서 선보인 드림스테이션의 이지스타트(EZ-Start)는 처음 사용하는 환자가 치료에 편안히 적용하도록 공기 압력을 점진적으로 높인다. 스마트램프(SmartRamp)는 환자가 잠들기 전에 낮은 압력을 유지하다 수면 상태에서는 적정 치료 압력까지 천천히 높여 숙면에 들도록 돕는다. 사용자의 착용감을 개선한 마스크 드림웨어(DreamWear)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30일간 수면 패턴을 수집·분석한 데이터를 환자 본인과 의료진에게 제공해 보다 체계적인 치료관리가 가능하도록 돕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필립스코리아는 양압호흡기 솔루션 드림패밀리(DreamFamily)의 주요 기능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세션을 23일 오후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24~25일에는 ▶ 수면무호흡증 치료 분야 최신 지견 ▶양압호흡기 치료 관련 주요 동향 ▶의료진이 임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문제와 이를 해결하는 기술적 진보에 대해 특별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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