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제약, 겔 타입 남성형 탈모 치료제 ‘모바린겔’ 출시

인쇄

끈적임 없이 깔끔한 처치 가능. 튜브 형태로 휴대성 높여

국내 최대 외피용제 전문 제약회사인 태극제약이 남성형 탈모증 치료제인 ‘모바린겔 5%’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최대 외피용제 전문 제약회사인 태극제약이 최근 남성형 탈모증 치료제인 ‘모바린겔5%’를 출시했다. [사진 태극제약]

새로 개발한 '모바린겔 5%'은 기존 모바린액 제품과 다른 겔 제형으로, 바를 때 액체가 이마 쪽으로 흘러내리는 불편함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머리카락이 아닌 두피에 직접 바르기 쉽고, 바르고 난 후에는 알코올이 휘발돼 끈적임도 거의 없다. 제품 용기를 튜브 형태로 바꿔 휴대성·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태극제약 '모바린겔 5%'는 탈모증 가운데 남성호르몬으로 인한 남성형 탈모(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제품 주성분인 미녹시딜(5%)은 도포 시 두피와 모낭 부위의 혈관을 확장시켜 모낭을 굵고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한편, 모발 성장 기간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미녹시딜은 본래 혈관 확장제로 고혈압 치료에 쓰이던 약물이다. 복용한 환자에게 머리가 자란다는 사실이 보고된 뒤 탈모 치료제로 개발됐다. 성분량에 따라 3%, 5% 제품이 쓰이는데, 여성은 남성보다 다모증에 예민하기 때문에 3% 이하 제제를 사용하도록 권장된다. 모바린겔 5% 역시 남성 탈모 환자를 위한 의약품이다.

태극제약 관계자는 "'모바린겔 5%'로 발모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최소 4개월 이상 치료를 지속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환자의 관점에서 제품을 개발해 1일 2회, 아침 저녁으로 도포하는 데 드는 불편함을 줄인 만큼 치료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중앙일보에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