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보건복지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흡연카페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현재 전국적으로 총 36곳의 흡연카페가 성업 중이다. 2016년 초 하나 둘 생겨난 흡연카페가 거의 1년여만에 30곳 이상 확대된 것이다.
흡연카페는 시·도를 가리지 않고 확산되는 추세다. 서울이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4곳, 부산·대전·경북에 3곳이 있다. 인천·광주·강원·전남에는 각각 2곳의 흡연카페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및 세종시 외에 모든 광역시도에 흡연카페가 진출했다.
김상훈 의원은,“법의 사각지대를 활용한 흡연카페가 '창업 아이템'으로 소개될 만큼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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