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렉셀 감마나이프 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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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조직위원장 “감마나이프 치료 트랜드 공유하는 자리돼”

아시아의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전문가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감마나이프는 뇌 수술을 할 때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파장이 짧은 감마 방사선으로 뇌종양이나 뇌혈관 기형 등을 치료하는 수술법이다. 19667년 스웨덴에서 최초로 소개됐으며 국내에는 1990년에 도입됐다.

제주도 롯데씨티호텔에서 진행된 제 5회 아시안 렉셀 감마나이프 학술대회에는 아시아 15개국 감마나이프 치료 권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임영진 조직위원장(경희대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 신경외과)은 “이번 아시안렉셀 감마나이프 학술대회를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전세계적 감마나이프 수술 성적과 치료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 조직위원장은 방사선수술이 생소하던 1994년,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의 메카인 스웨덴 카로린스카 병원에서 해당 수술의 대가인 린퀴스트 교수와 함께 뇌종양, 뇌혈관질환 및 각종 기능성 질환에 대한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연구를 진행했다.

연수 종료 후 국내에서 감마나이프의 전도사로 연구 및 후학양성에 힘쓰며, 방사선수술의 위상제고에 기여해 왔다. 특히, 지난해 4월 감마나이프 수술이 뇌종양 치료로 자리매김하는 데 선구자적 역할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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