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파 이용해 피부 표면 손상 없이 여드름 흉터 개선

인쇄

강남·분당 아름다운나라피부과, '미세렌즈 여드름 흉터 복원술' 도입

여드름 흉터는 본래의 피부로 돌아가기 어려워 두고두고 골칫거리가 된다. 여드름과 흉터가  같이 있으면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대인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여드름·여드름 흉터 복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반면 치료는 여전히 난제다. 여드름이 생기면서부터 이미 예민해진 피부는 조금만 자극을 줘도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섬세한 시술이 요구된다.

강남·분당 아름다운나라피부과는 최근 기존 레이저 치료의 단점을 개선하고 치료 효과를 높인 ‘미세렌즈 여드름 흉터 복원술’을 통해 여드름·여드름 흉터 치료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세렌즈 여드름 흉터 복원술은 충격파를 흉터 조직 피부 속에 침투시켜 여드름 흉터에 살이 차오르게 유도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각각 구성된 특수 미세렌즈를 통과한 레이저 빔이 하나로 모여 더욱 강력한 에너지로 증폭돼 짧은 시간에 상부 진피층에 전달된다. 열로 태우는 것이 아닌 충격파로 여드름 흉터 부위 진피와 혈관벽, 복잡하게 뒤엉킨 콜라겐을 찢어 새살 생성을 촉진하는 원리다.

피부 표면 보다 상부 진피층에 전해지는 에너지 더 강해

프락셀로 대표되는 기존 레이저는 피부 표면에 열 전달이 가장 크고 피부 속으로 들어 갈수록 에너지 크기가 작아지는 한계가 있다.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원장은 “여드름·여드름 흉터 치료는 복잡한 시술기법이 요구되며, 특히 여드름 흉터는 주로 얼굴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환자는 레이저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상처 등 피부 반응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세렌즈 여드름 흉터 복원술은 레이저빔이 여러 개의 특수 미세렌즈를 통과함으로써 피부 표면에 조사되는 에너지보다 상부 진피층까지 전해지는 에너지가 19배 이상 강하다. 피부를 뚫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딱지가 생기지 않아 진피층에 존재하는 흉터 조직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열 자극이 거의 없어 얼굴이나 눈가 같이 민감한 부위를 시술하는데도 적합하다고 의료진은 소개했다. 마취, 통증, 딱지 없이 다양한 유형의 여드름·여드름 흉터 복원을 유도하는 3무(無) 치료법인 셈이다. 의료진은 향후 미세렌즈 여드름 흉터 복원술을 활용한 임상 치료 결과를 미국피부과학회(AAD)등에 발표할 예정이다.

분당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김현주 원장은 “미세렌즈 여드름 흉터 복원술은 깊게 파이거나 함몰된 경우 또는 송곳형, 돌출 흉터 등 다양한 유형의 여드름 흉터에 모두 대응이 가능하다” 며 “여드름 흉터 외에도 초기 염증성 여드름으로 인한 여드름 자국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 기사

< 저작권자 © 중앙일보에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