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 부는 환절기 대비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로
[윤승환 원장] 입력 2024.09.30 08.46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불며 날씨가 부쩍 쌀쌀해지기 시작했다. 환절기에 들어서면서 건조해지기 시작한 것은 날씨뿐이 아니다. 피부도 찬 바람에 노출되기 시작하면 피부 속 수분이 감소하고 탄력이 저하될 수 있다. 수분 섭취량을 늘리고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보충해 줄 수 있는 스킨 케어 활용에 집중할 시기다.
하지만 직접 피부에 닿는 스킨 케어 제품을 자주 바꾸는 습관은 오히려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어 약간의 자극에도 쉽게 스킨 퀄리티가 저하해 버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본원에 방문하는 환자들도 항상 이 같은 고민을 토로하곤 한다. 갑작스럽게 스킨 케어 제품을 바꿔야 하는 요즘 같은 시기에 특히 민감한 피부를 가진 환자는 더욱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실제로 다양한 스킨 케어 제품을 바꿔가며 활용하길 즐기는 국내 환자들의 피부가 전 세계에서 가장 민감한 편에 속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런 고민이 있는 환자라면 재생 에스테틱에 집중해볼 수 있다. 재생 에스테틱은 체내에 존재하는 섬유아세포를 활성화해 젊은 시절의 피부 기능을 복원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에스테틱 접근법이다. 즉, 피부 전반의 생태계를 복원해 탄탄하고 건강한 피부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자연스럽고 건강해 보이는 피부 상태를 지향하는 최근의 에스테틱 트렌드에도 매우 적절한 접근법이라 평가할 수 있다.
재생 에스테틱을 대표하는 시술이 바로 바이오스티뮬레이터다.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피부의 자체적인 재생을 돕는 생체 자극제다.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시술은 피부에 필요한 구성 성분을 주입하는 단순한 방식이 아니라 피부가 직접 콜라겐, 엘라스틴을 생성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이 같은 인체 친화적인 방식 덕분에 시술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큰 환자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리제너레이티브 바이오스티뮬레이터(Regenerative Biostimulator)로 불리는 레디어스(Radiesse)는 다양한 피부 구성 성분의 생성을 촉진할 수 있는데다 효과도 장기간으로 유지돼 환자들의 호응이 높다. 레디어스는 CaHA(칼슘 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라고 불리는 매끄럽고 둥근 미세구 형태의 제제로 이뤄져 있는데, 이 성분을 쉽게 설명하자면 체내에 존재하는 칼슘 미네랄 성분이다.
이 성분이 피부에 주입되면 스킨 퀄리티를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콜라겐, 엘라스틴과 같은 성분이 생성돼 속부터 탄탄하게 차오르는 피부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레디어스가 환절기에 적합한 시술로 자주 언급되는 이유 중 하나는 피부 속 수분 공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프로테오글리칸과 피부 영양 공급을 활성화하는 신생 혈관의 생성을 돕기 때문이다. 이렇게 피부 전반의 구성 요소를 회복시키면 건강한 광채 피부를 경험할 수 있다.
가을철 건조하고 처진 피부를 지키고 싶지만 무작정 스킨 케어 제품을 바꾸기 겁났던 환자라면 리제너레이티브 바이오스티뮬레이터와 함께 스킨 퀄리티를 지켜보면 어떨까. 무더웠던 여름을 버텨낸 피부에도 적절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든든한 피부의 조력자로 기능할 수 있는 리제너레이티브 바이오스티뮬레이터와 함께 가을철 건조한 피부와 작별을 고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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