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수 기자] 입력 2024.09.06 09.23
성장기엔 황기추출물, 갱년기엔 단삼 등 도움
추석을 앞두고 가족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다. 명절 단골 선물로 꼽히는 품목은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이다. 6조원이라는 시장 규모만큼 쏟아져나오는 제품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종류가 다양한 탓에 어떤 제품을 고를지 고민된다면 주목하자. 건기식 브랜드 김남주바이오의 도움을 받아 연령대, 생활 방식별 살펴보면 좋은 건기식 성분을 알아봤다.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수면이 중요하다. 이 외에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황기추출물이 함유된 건기식을 살펴보는 게 좋다. 황기추출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인정받은 원료로 성장 단백질 생성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다.
음주가 잦고 바쁜 사회생활을 하는 이들에겐 간 기능에 도움을 주는 밀크씨슬 성분이 도움될 수 있다.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가 쌓이면 간 기능이 저하돼 노폐물과 독소 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어서다.
50대 전후로 여성 호르몬과 남성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우울증, 근육량 감소, 성기능 저하다. 석류에 풍부하게 함유된 천연 에스트로겐은 갱년기 증상 개선에 널리 사용된다. 단삼도 마찬가지다. 보혈, 어혈 제거 작용으로 갱년기 이후 막혀가는 혈관을 건강하게 하고 혈액 생성을 원활하게 해준다. 특히 단삼의 성분 중 탄시논은 혈전을 없애 혈관의 노화를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면역력 강화는 중요한 문제다. 면역력 증진에 도움되는 성분으로는 초유와 홍삼을 꼽을 수 있다. 초유에는 IgA, IgG 등 면역글로불린이 풍부하며 관절 건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홍삼은 면역력 증진뿐 아니라 기억력 개선,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면역력에 영향을 미치는 장 건강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장 건강을 위해서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살펴보면 좋다.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에 효과적이다. 다만 연령이나 성별에 효과가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종류가 다를 수 있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적합한 제품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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