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서울안과, 캄보디아 비전아이캠프 참여

[김선영 기자] 입력 2024.09.03 10.15

센트럴서울안과 최재완 원장이 백내장 수술을 마친 환자를 돌보고 있다.

센트럴서울안과 의료진과 구성원이 지난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비전케어팀 소속으로 ‘비전아이캠프’ 활동을 펼쳤다. 비전아이캠프는 의료 환경이 어려운 지역에서 시력을 잃을 위기에 처한 사람들에게 안과 진료와 수술을 제공하는 해외 단기 개안 수술 프로그램이다.


올해 비전아이캠프는 한국인 소아전문의 김우정 선교사가 2007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설립한 헤브론병원에서 이뤄졌다. 나흘 동안 하루 9시간 이상 수술대 2개에서 총 142명의 백내장 수술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활동엔 센트럴제일안과 임동권 원장, 강남서울밝은안과 한은령 원장, 센트럴서울안과 최재완 원장이 참여했다. 한국 측 자원봉사 참가자 15명이 헤브론병원 의료진과 협력해 외래 진료와 수술, 현지 의료진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환자들이 시력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갈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였다.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환자와 지역 사회에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센트럴서울안과 최재완 원장은 “이번에 치료받은 140여 명 중 상당수가 거의 실명 직전의 백내장 환자이거나 눈의 절반 이상을 덮은 심한 익상편 환자들이었다”며 “마지막으로 담당했던 수술 환자는 한쪽 눈이 완전히 실명된 백색 백내장 환자였는데 수술 난도가 매우 높아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연이은 수술 일정으로 육체적으론 매우 힘들었지만,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기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센트럴서울안과는 이촌동의 작은 지역 안과이지만, 그 뜻은 누구보다 크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의료 지원과 도움을 아끼지 않고 널리 전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센트럴서울안과는 2017년부터 중국 꾸이양을 시작으로 총 6회에 걸쳐 자선 백내장 수술 캠프인 ‘비전아이캠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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