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비케이랩, 독자 기술 적용한 한방의약품 출시 앞둬

[하지수 기자] 입력 2024.09.03 10.19

10월부터 약국서 은교산·배농산급탕 등 판매

제이비케이랩이 전남 화순 한방 전용 의약품 공장에서 개발·생산한 한방과립제품을 다음달부터 판매한다. 제이비케이랩은 약국 채널 대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셀메드를 운영하는 업체로,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 역시 전국 2700여 셀메드 정회원 약국을 통해 판매된다.


신규 제품의 종류는 약 20가지다. 로라포신 캡슐(은교산), 트리코돈 캡슐(배농산급탕), 피코바졸 과립(반하사심탕), 테르마신 과립(반하후박탕), 마그놀란 과립(갈천신) 등이다.

화순 한방의약품 연구팀은 본초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한방약의 기미를 최대한 살리겠다는 목표로 제품을 준비했다. 이를 위해 기존 한방의약품 제조 기술에 제이비케이랩이 보유한 독자적인 추출, 감압 농축 기술을 접목했다. 진공 건조 공법과 생체 이용률을 고려한 나노 기술도 활용했다.

연구실 관계자는 "신제품의 한방 과립 제품은 타사 제품에 비해 살아 있는 생약이 느껴질 정도로 맛과 향이 진하다"며 "자체 분석 결과 유효 성분의 함량은 물론이고 항염, 항궤양, 항균, 항바이러스 면역 활성 평가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최대 한방 제약회사 과립제의 제조 과정에서도 유당과 옥수수 전분이 50% 이상 첨가된다"며 "반면 이번 신제품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옥수수와 유당 대신 장내 유익균이 좋아하는 천연 섬유질과 다당류를 넣었다"고 덧붙였다.
 
제이비케이랩 대표인 장봉근 박사는 "셀메드는 천연물과 한방의 과학화를 통해 세계적인 바이오 헬스케어 회사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제이비케이랩은 지난해 8월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GMP) 인증을 보유한 한국인스팜을 인수하고 올해 4월 합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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